그룹 JYJ가 도쿄돔에서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외쳤다.
지난 19일 JYJ는 일본 도쿄에서 ‘2014 JYJ 재팬 돔 투어(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JYJ로 첫 도쿄돔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해 “긴장했다”며 “일본 활동을 활발히 못했는데도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했기에 따뜻했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JYJ 세 사람은 지난 2003년 데뷔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한 그들이기에 서로에 대한 의미도 남달랐다. 멤버들은 최근 서로에게 가장 고마웠을 때가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유천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인데 무언가에 대한 문제가 생겼거나 대화가 필요할 때 멤버들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고 먼저 대화를 해주는 것이 고맙다”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정말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 있어준 것이 고맙다”고 답했다.
이어 김재중은 “최근에 많았다”며 “이전까지만 해도 ‘뭐 고마운 것이 딱히 있을까. 이렇게 같이 지내왔는데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것이지’라 생각했는데 최근 고마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사실 가까운 사이인 만큼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 메신저 같은 것으로 그룹 방도 만들면서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보낸다”며 “기댈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된다. 힘든 것이 있으면 멤버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형 힘내. 술 한 잔 하자’ 이런 말들이 희망과 용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준수 역시 “항상 생각하고 느낀다”며 “내가 혼자였다면 분명 지치거나 여기까지 못 올 것이라 생각한다. 세 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와 함께 두 명이 같은 방향으로 와준다는 점이 고맙다. 요즘은 거창하게 무언가를 주고받는 것보다 노래를 부를 때나 토크 할 때 그 순간 순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와 이렇게 10년 동안 함께 해왔구나’라는 생각만으로도 울컥한다”며 “예전에는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두렵지 않다. 만남이 자연스럽다. 한 달만에 만나더라도 어제 술자리에서 만났던 것처럼 좋다. 앞으로 30대 세 사람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도쿄돔 콘서트에서 JYJ는 동방신기 활동 당시 ‘비긴’을 앵콜곡으로 선택했다. 김준수는 “공연 때 많이 부르고 싶었다”며 “그동안 여의치 않다가 선물같은 노래를 한 곡이라도 준비하고 싶었다. ‘비긴’을 고른 이유는 그 곡 안에 있는 메시지가 저희들이 팬들께 가장 전하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가사였기 때문이었고 추억도 많이 남아있는 곡이기 때문이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비긴’과 함께 주목 할 만한 점은 멤버들의 솔로 무대였다. 특히 김재중은 조용필의 ‘아루키타이’를 불렀다. 김재중은 우연히 듣게 된 조용필의 ‘걷고 싶다’에 감동받았고 이 곡이 일본어 버전이 있다는 것을 안 뒤 직접 허락을 받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용필 선생님께서 ‘좋다. 잘 불러줘라. 그리고 같이 밥 먹자’고 말해주셨다”며 “노래를 잘 부른 뒤 식사를 함께 하고 싶었다. 아마 한국에 돌아가면 찾아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JYJ는 30대를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20대를 거친 세 멤버는 각자의 30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모두 밥도 잘 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재중은 “곧 서른인데 30대는 어떨지 걱정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왜 생기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았던 20대였기에 과연 30대는 어떤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까 싶다.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30대를 함께 웃으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10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먼 미래를 본 적이 없다”며 “지금 당장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 이 정도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30대가 되게 되니 먼 미래를 보게 된다. 심지어 마흔까지 보게 되더라. 정말 빈 말이 아니고 건강한 것이 좋은 것 같다. 사실 행복이란게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계속 잘 해나가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까지 우리가 생명력을 가지고 계속 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활동으로 이어지던 연예인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던 그냥 셋이 언제든지 모여서 밥 먹고 대화를 나누며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소한 바람을 드러냈다.
JYJ는 지난 18, 19일 양일 간 도쿄돔 공연에서 약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JYJ는 도쿄돔 공연에 이어 오는 12월 13, 14일에는 오사카돔, 오는 12월 23, 24일에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JYJ는 새 일본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Wake me tonight)’ 발매를 준비 중이다.
도쿄=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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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JYJ는 일본 도쿄에서 ‘2014 JYJ 재팬 돔 투어(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JYJ로 첫 도쿄돔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해 “긴장했다”며 “일본 활동을 활발히 못했는데도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했기에 따뜻했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JYJ 세 사람은 지난 2003년 데뷔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한 그들이기에 서로에 대한 의미도 남달랐다. 멤버들은 최근 서로에게 가장 고마웠을 때가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유천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인데 무언가에 대한 문제가 생겼거나 대화가 필요할 때 멤버들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고 먼저 대화를 해주는 것이 고맙다”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정말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 있어준 것이 고맙다”고 답했다.
이어 김재중은 “최근에 많았다”며 “이전까지만 해도 ‘뭐 고마운 것이 딱히 있을까. 이렇게 같이 지내왔는데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것이지’라 생각했는데 최근 고마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사실 가까운 사이인 만큼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 메신저 같은 것으로 그룹 방도 만들면서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보낸다”며 “기댈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된다. 힘든 것이 있으면 멤버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형 힘내. 술 한 잔 하자’ 이런 말들이 희망과 용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준수 역시 “항상 생각하고 느낀다”며 “내가 혼자였다면 분명 지치거나 여기까지 못 올 것이라 생각한다. 세 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와 함께 두 명이 같은 방향으로 와준다는 점이 고맙다. 요즘은 거창하게 무언가를 주고받는 것보다 노래를 부를 때나 토크 할 때 그 순간 순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와 이렇게 10년 동안 함께 해왔구나’라는 생각만으로도 울컥한다”며 “예전에는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두렵지 않다. 만남이 자연스럽다. 한 달만에 만나더라도 어제 술자리에서 만났던 것처럼 좋다. 앞으로 30대 세 사람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도쿄돔 콘서트에서 JYJ는 동방신기 활동 당시 ‘비긴’을 앵콜곡으로 선택했다. 김준수는 “공연 때 많이 부르고 싶었다”며 “그동안 여의치 않다가 선물같은 노래를 한 곡이라도 준비하고 싶었다. ‘비긴’을 고른 이유는 그 곡 안에 있는 메시지가 저희들이 팬들께 가장 전하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가사였기 때문이었고 추억도 많이 남아있는 곡이기 때문이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비긴’과 함께 주목 할 만한 점은 멤버들의 솔로 무대였다. 특히 김재중은 조용필의 ‘아루키타이’를 불렀다. 김재중은 우연히 듣게 된 조용필의 ‘걷고 싶다’에 감동받았고 이 곡이 일본어 버전이 있다는 것을 안 뒤 직접 허락을 받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용필 선생님께서 ‘좋다. 잘 불러줘라. 그리고 같이 밥 먹자’고 말해주셨다”며 “노래를 잘 부른 뒤 식사를 함께 하고 싶었다. 아마 한국에 돌아가면 찾아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JYJ는 30대를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20대를 거친 세 멤버는 각자의 30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모두 밥도 잘 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재중은 “곧 서른인데 30대는 어떨지 걱정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왜 생기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았던 20대였기에 과연 30대는 어떤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까 싶다.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30대를 함께 웃으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10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먼 미래를 본 적이 없다”며 “지금 당장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 이 정도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30대가 되게 되니 먼 미래를 보게 된다. 심지어 마흔까지 보게 되더라. 정말 빈 말이 아니고 건강한 것이 좋은 것 같다. 사실 행복이란게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계속 잘 해나가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까지 우리가 생명력을 가지고 계속 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활동으로 이어지던 연예인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던 그냥 셋이 언제든지 모여서 밥 먹고 대화를 나누며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소한 바람을 드러냈다.
JYJ는 지난 18, 19일 양일 간 도쿄돔 공연에서 약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JYJ는 도쿄돔 공연에 이어 오는 12월 13, 14일에는 오사카돔, 오는 12월 23, 24일에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JYJ는 새 일본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Wake me tonight)’ 발매를 준비 중이다.
도쿄=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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