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증서(왼쪽)와 기부 부스](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4/11/2014111909234212307.jpg)
여기에 독특한 기부 문화를 만들고 있는 그룹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얼마 전 첫 월드 투어를 끝낸 그룹 B1A4(비원에이포)다. B1A4의 콘서트에는 화환 대신에 기부 부스라는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기부 부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구류와 패션잡화, 식품들을 기부할 수 있다. 모인 기부 물품은 CJ 도너스캠프와 함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골고루 나눠져 공부방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학습에 쓰인다.
이 같은 특별한 기부문화는 B1A4가 처음으로 시작한 문화다. B1A4는 지난해 두 번째 단독콘서트 ‘2013 B1A4 리미티드 쇼-어메이징 스토어(LIMITED SHOW-AMAZING STORE)’ 개최할 때 처음으로 기부 부스를 도입했다. B1A4 측 관계자는 “화환 대신에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어떤 게 좋을지 고민하다 팬덤에 10대가 많기 때문에 학용품을 받게 됐다”고 기부 부스 설립 계기를 밝혔다.
기부 부스에 좋은 점은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전에 팬클럽이나 팬덤이 진행하는 서포트는 미리 정보를 알아야 참여할 수 있어 팬클럽이 아닌 라이트팬에게는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부 부스는 친구나 가족을 따라 공연장에 놀러 온 관객들도 기분 좋게 기부 문화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B1A4의 사인이 인쇄된 후원 증서도 받을 수 있어 특별한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다. 이날 취재를 위해 B1A4 콘서트에 방문했던 기자도 안 쓰던 펜과 노트를 기부하고, 후원 증서를 받았다.
관계자는 “지난 15~16일 양일간 개최된 콘서트에는 약 1,500명이 기부 부스를 방문해 약 2톤 정도 기부됐다”며 “콘서트 때마다 기부 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알려져 이제는 팬들이 먼저 기부 부스에 대해 문의를 하거나 더 많은 기부를 위해 물건을 새로 구입하는 팬들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 여린 B1A4와 성애원 어린이들의 봄운동회](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4/11/2014111909233218438-540x371.jpg)
월드 투어를 통해 공연형 아이돌로 거듭나고 있는 B1A4는 기부 부스와 선행으로 훈훈한 공연 문화를 만들고 있다. 마음까지 따뜻한 새로운 공연형 아이돌이다.
글, 사진.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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