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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자옥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한 배우 강석우가 생전 고인을 돌이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 김자옥의 발인식은 19일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작됐다.

남편 가수 오승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 및 아들과 딸을 비롯해 배우 강석우, 강부자, 윤유선, 윤소정, 송도순, 조형기, 코미디언 이경실, 송은이, 박미선, 김지선 등 수많은 동료들이 발인에 참석했다.

고인의 운구차량이 떠난 뒤, 취재진과 만난 강석우는 “데뷔하던 해부터 지금까지 가장 친하게 지내온 누님이다. 드라마도 같이 하고 라디오도 같이 하고 토크쇼도 같이 하고, 가족끼리도 친해 시간날 때마다 모여 놀러도 가고 장난도 치던 분인데. 많은 사람들을 떠나 보냈지만 믿어지지 않는 죽음인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강석우는 “몸이 아파 고생을 했기 때문에 어쩌면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영면하시는 것이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토크쇼 할 때도 너무 힘들어서 본인이 해야 할 질문을 못하고 내 손을 잡으면서 해달라고 했던 적이 있어서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후에 방송을 꾸준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몸이 나은 줄 알았었는데 이렇게 떠나시고 나니 진작 찾아뵐 걸, 전화라도 하고 만나볼 걸 하는 후회가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가장 믿어지지 않는 헤어짐”이라며 돌아서는 강석우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김자옥은 지난 2008년 건강검진 도중 대장암을 발견,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전이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고인의 유해는 발인식 이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 이후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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