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의 마지막 길은 유족인 남편 가수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 및 아들과 딸이 함께 지켰으며, 수많은 동료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며 누구보다 가슴 아플 유족을 위로하고 또 고인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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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은 지난 2008년 건강검진 도중 대장암을 발견,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전이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내년 3월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 크다.
그러나 고인은 생전 늘 밝은 미소와 따듯한 성품으로 주변을 환히 밝히던 이였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도 연기 생활을 병행하며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용기를 잃지 않아 귀감이 됐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는 암 판정을 받은 뒤,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라 생각하게 됐다며 주변을 더욱 따듯하게 돌아보고 가까운 가족들에게 좋은 말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던 한 여배우의 표정에는 늘 밝은 기운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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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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