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설내일(심은경)은 용기를 내 도강재(이병준) 교수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도 교수 또한 설내일이 싫어하는 부채를 치우고 ‘방구송’을 함께 연주하는 등 설내일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두 사람은 찰떡같은 호흡으로 ‘방구송’을 완성한 뒤 콩쿠르를 위한 레슨을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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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듣기만 해도 다 외워버리는 설내일의 재능을 잘 알고 있던 차유진은 설내일을 세심하게 챙기며 불안함을 떨쳐내도록 도와줬다. 그는 자신이 직접 연주한 하이든 소나타 C장조를 설내일에게 들려주며 “잠깐만 정해놓은 틀에 맞춰. 세상이 널 알게 되면 그 때 마음껏 너의 연주를 시작해”라고 다독였다. 차유진에게서 위안을 받은 설내일은 더욱 열심히 악보를 보며 연습에 매진했고, 그렇게 결전의 날이 밝았다.
설내일은 차유진이 직접 선물한 블랙 레이스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랐다. 긴장한 듯 다리가 꼬여 넘어질 뻔 하기도 했지만 이내 숨을 고르고 피아노 앞에 앉은 설내일의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차유진. 두 사람의 눈빛이 교차된 가운데 차유진은 ‘그대로 잘하고 있어. 이제 세상에 보여줘. 피아니스트 설내일을’이라고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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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련은 있었지만, 가슴 속 뜨거운 열정과 꿈을 위해 도전을 시작한 설내일의 성장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 설내일을 배려하는 차유진의 다정함과 제자의 성장에 함께 웃고 걱정할 줄 아는 도 교수의 열의는 극을 더욱 탄탄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신 앞에 놓인 높은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도약을 시작한 설내일의 당찬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리스트 자리를 놓고 다시 양분화되는 RS오케스트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A와 S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맞섰고, 그 사이에 있는 유일락(고경표)과 정시원(배민정)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던 중 유일락은 엉겁결에 정시원에게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하고 말았다.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RS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는 누가 될 것인지, 이들은 무사히 공연을 끝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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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내일도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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