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녀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실태를 알리는 도움의 손길을 호소해 눈길을 끈다.
김연아 유니세프 친선대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에볼라 긴급구호 캠페인’ 홍보 영상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어린이 피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김연아는 “전 지구를 공포에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힘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서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달라”고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에볼라 감염지역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어린이는 총 25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에볼라로 고아가 된 어린이는 3700여명에 이른다. 또한 감염 우려 지역은 대부분의 학교가 폐쇄돼 총 35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에볼라가 발생한 올 1월부터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예방 및 치료, 보호를 위한 대규모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현재 필요 기금의 30%만이 모금된 상황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홈페이지(www.unicef.or.kr/ebola)를 통해 2015년 2월까지 에볼라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유니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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