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가수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컴백 가수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컴백 가수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힙합 프로젝트를 가동, 눈길을 끈다.

YG는 14일 오후 4시 공식블로그(www.yg-life.com)을 통해 ‘YG HIPHOP PROJECT’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PROJECT 1 : 2014. 11. 21. 0AM’ ‘PROJECT2 : 2014. 12. 02. 0AM’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PROJECT 1에는 ‘01,02’가 PROJECT2에는 ’03, 04, 05’라고 숫자가 매겨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YG는 지난 3월 첫 주자였던 2NE1을 시작으로 악동뮤지션, 태양, 위너, 에픽하이, 하이수현까지 컴백하는 가수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 한 해 가요계에서 뜨거운 활약을 선보였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음원 간단히 공개 시간만 발표함으로써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컴백 직전에 정체를 알림으로써 드라마틱한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티저 이미지를 시간차 별로 공개하는 전략을 통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 기대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YG의 힙합음악을 앞세우는 이번 프로젝트 역시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힙합레이블로 출발한 YG는 원타임을 비롯해 빅뱅, 2NE1, 마스타 우 등 힙합을 베이스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을 배출해왔다. 최근에는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한 아이콘의 바비(BOBBY)를 비롯해 B.I와 위너의 송민호 등이 신흥 랩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과연 하이&수현처럼 서로 소속이 다른 랩퍼들끼리 조합을 이룰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유닛이 탄생할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가능케 한다.

마치 야구 경기의 타자 순번을 배치하듯이 전략적으로 컴백 시기를 나눈 가수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주자는 누구일까’하는 궁금증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소속 가수들이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면서 YG가수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는 뒤로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YG는 지난 2월13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YG 첫번? 주자는 2NE1″이라고 밝히며 얼마 남지 않은 컴백일을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2집 앨범 ‘크러쉬(CRUSH)’에 대해 “데뷔 6년만에 처음을 전부 신곡으로 구성된 앨범”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으며,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이 음원 공개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3월에는 ‘후즈 넥스트? 0407(Who’s Next? 0407)’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 4월7일 YG 두 번째 주자의 컴백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고된 두 번째 타자는 남매 어쿠스틱 듀오 악동뮤지션. 이들은 데뷔 앨범 ‘PLAY’는 ‘200%’, ‘기브 러브’ 등 악동뮤지션만의 순수한 감성과 위트를 담은 곡들로 구성돼 ‘유기농 음악’, ‘힐링 음악’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세 번째 타자는 빅뱅의 태양이었다. YG는 지난 5월, 어김없이 블로그를 통해 ‘후즈 넥스트(WHO’S NEXT)’라는 문구가 적힌 티저 이미지가 게재, 어두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물음표(?)’만을 명시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6월2일 뜨거운 관심 속에 태양이 정규 2집 ‘라이즈(RISE)’으로 컴백, 타이틀곡 ‘눈, 코, 입’으로 각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했음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112위에 랭크돼 한국 남자가수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2월, 4월, 6월에 이어 8월에는 YG가 빅뱅 이후 위너가 전격 데뷔했다. YG는 6월 블로그에 ‘WINNER 2014 S/S’, ‘PRE-TEST PHOTO TEST WEEK SCHEDULE’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이미지에는 테스트 1부터 테스트 5까지 각각의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이 함께 기재됐다. 예고한대로 16일 오전 9시 ‘TEST 1’에 해당하는 프리 테스트 포토도 공개됐다. 이어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온 8월1일 블로그를 통해 멤버들의 인터뷰,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YG는 10월 또 한 번 ‘후즈 넥스트(WHO’S NEXT)’라는 문구가 적힌 티저 이미지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물음표와 함께 ‘2014.10.10 0AM’이라는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YG는 이후 에픽하이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들의 컴백을 공식 발표, 또 한 번 순차 공개 전략으로 기대감을 극대화 했다. 5년만에 돌아온 에픽하이 또한 정규 8집 ‘신발장’으로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YG는 지난 10월27일 다시 한 번 새 가수의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했다. 이어 29일에는 ‘1+1’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의 2번째 티저를 올렸고, 31일 3번째 ‘1+1÷1’이라는 티저 이미지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11월1일 4번째 티저에서는 블랙 의상을 입은 여성의 모습과 함께 ‘뉴 유닛’이라는 힌트까지 공개해 더욱 관심이 쏠렸다. 2일 다섯 번째 티저에서는 핑크색 의상을 입은 여성의 모습을 공개해 여성 유닛임을 짐작케 했다. 이렇듯 YG는 뉴 유닛에 대해 수수께끼 같은 티저들을 연이어 공개해 이하이, 이수현 그리고 피처링을 맡은 바비까지 ‘드림팀’ 유닛 하이 수현의 멤버들을 차례대로 알렸다.

컴백이나 데뷔를 알릴 때 뿐만이 아니다. YG는 최근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MATCH)’를 통해 탄생한 신인 그룹 아이콘의 멤버들 또한 이처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관심을 고조시켰다. 앞서 방송에서 확정된 비아이(B.I), 바비(BOBBY), 김진환에 이어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 김동혁이 차례차례 멤버 합류를 알리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해 이를 아이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화시켰다.

이번에도 예고된 날짜마다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게 될 전망. 하나씩 베일을 벗게 될 YG의 다음 주자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다양한 추측과 궁금증이 피어오르고 있다. 올 한해 발표한 모든 곡을 1위에 올려놓은 YG가 힙합 프로젝트로 또 한 번 저력을 과시할지도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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