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피노키오’, ‘왕의 얼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드라마들의 접전으로 수목 안방극장에 리모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신체 나이가 젊어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회춘 로맨스’부터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소재로 한 드라마, 왕이 될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관상을 통해 광해군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왕의 얼굴’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뜨렸다.# ‘미스터 백’- 신하균, 역시 연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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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최고봉 역을 맡은 신하균은 파격적인 백발 노인 변신과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신하균은 능력을 인정받는 회장이지만 자신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며 살아가던 중 우연한 계기로 인생을 다시 살게 되는 최고봉 역을 맡아 노인과 청년을 오가는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첫 회에서 신하균은 코미디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만큼 다양한 톤을 구사할 뿐만 아니라 표정부터 몸짓 하나하나까지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여실히 보여줬다. 최고봉의 모습일 때는 주름진 피부와 흰 머리에 수염 말투와 행동까지 완벽한 70대였다면, 30대의 젊음을 되찾은 모습에서는 훈훈한 외모에 늠름한 체격이지만 장풍을 쏘는 엉뚱함까지, 상반된 매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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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의 달달 케미
지난 12일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신승우)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거짓 이름으로 살게 된 한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청춘 성장 멜로. 특히 거짓말을 하면 표가 나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캐릭터 설정에 반영해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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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과거에도 불구하고 밝게 자라난 달포였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과의 싸움을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피 한방울 안 섞인 동갑내기 조카 인하와 티격태격하며 묘한 설렘을 느끼던 달포는 그녀가 자신과 악연으로 맺어져 있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이종석은 그런 과거를 품고 사회부 기자가 되는 달포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엉킨 운명 속에 달포와 인하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왕의 얼굴’- 영화 ‘광해’와 어떤 차별화 선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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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생김과 운명을 연관지은 소재로 인해 기획 당시 영화 ‘관상’과 표절시비에 휘말리기도 해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 지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출자 윤성식PD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같은 소재라 해서 같은 작품이라고 볼 수 는 없을 것 같다.’광해’를 다룬 수많은 작품이 있는데 모두 표절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여러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서인국과 선조 역에 캐스팅된 이성재의 카리스마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왕좌에 대한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는 부왕 선조와 끊임없는 폐위와 살해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해 지략을 펼치는 세자 광해군의 이야기는 밀도 높은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가희(조윤희)를 두고 펼쳐질 부자간의 비극적인 삼각관계는 서인국과 이성재의 또 다른 대결에 관심을 집중시키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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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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