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소녀시대, 티아라(위부터)
걸그룹, 고양이 콘셉트하면 통한다?최근 AOA는 한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이트에 게재된 ‘캣우먼 AOA의 남심 훔치기 댄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신곡 ‘사뿐사뿐’의 포인트 안무를 공개했다.
10일 두 번째 앨범 ‘사뿐사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AOA는 천사들의 에이스(Ace of Angel)라는 팀명을 부각시킨 특유의 두 손을 교차시킨 날갯짓 인사를 포함한 ‘날개춤’과 우아한 고양이의 몸짓을 연상케 하는 ‘사뿐사뿐춤’ 그리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야옹 살랑 춤’ 등 3개 포인트 안무를 시연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뿐사뿐’ 안무는 음원 발매 전 티저 영상이 공개될 때부터 캣우먼 콘셉트와 관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팔다리는 물론 손끝과 어깨, 골반까지 섬세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안무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때 보여줬던 선 굵은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AOA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와 캣우먼 콘셉트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코스튬, 그리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흥행 3요소’를 완벽하게 갖추며 전 세계 ‘사뿐사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도도하면서 귀여운 고양이를 흉내낸 안무와 의상 콘셉트 등은 걸그룹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앞서 소녀시대와 티아라 등도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복장이나 춤으로 새침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새해 첫날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으로 컴백했던 소녀시대는 4집 수록곡 ‘댄싱퀸(Dancing Queen)’에서 고양이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댄싱퀸’은 팝스타 더피(Duffy)가 부른 ‘멀씨(Mercy)’를 소녀시대만의 상큼한 매력으로 차별화해 재탄생시킨 곡. 뮤직비디오에서는 마치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는 듯한 몸동작을 댄스로 만들어 시선을 모았다. 가볍게 주먹을 쥐고 양손을 교차해 위아래로 흔드는 것이 포인트인 이 안무는 섹시하면서도 귀여워 남성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티아라는 2009년 11월 발매한 정규 1집 ‘앱솔루트 퍼스트 앨범(Absolute First Album)’ 타이틀곡’보핍보핍(Bo Peep Bo Peep)’을 통해 귀여움을 강조한 고양이춤을 선보여 대중들로부터 큰 눈도장을 받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보핍보핍이라는 가사, 리듬에 맞춰 오므린 손을 번갈아가며 머리 위로 뻗는 안무는 티아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안무다.
티아라는 2011년 일본에서 고양이 귀모양 머리띠와 장갑 등으로 고양이 콘셉트를 더욱 부각시킨 ‘보핍보핍’으로 데뷔한 후 오리콘 데일리차트와 위클리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 이후 발매된 앨범들도 여러 번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FNC 엔터테인먼트, 코어콘텐츠미디어, ‘댄싱퀸’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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