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과거 10대 모델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델 출신 바바라 보먼은 14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코스비는 1985년 17세 소녀였던 내게, 자신을 아버지처럼 여기도록 세뇌시킨 뒤 수차례 폭행했다”라고 폭로했다.

바바라 보먼은 이어 “뉴욕 고급주택에서 포도주 한 잔을 마신 후 의식을 잃었다. 그가 내게 약을 먹인 뒤 강간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유명 저널리스트 출신의 마크 휘태커 역시 코스비의 생애를 다룬 전기(His Life And Times)에서 ‘모범 아빠’의 전형이었던 그의 어두운 면을 폭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지난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끈 NBC 시트콤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의 주인공인 코스비는 ‘디프런트 월드’와 ‘코스비’를 제작하는 등 배우, 시인, 텔레비전 프로듀서로도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지난 2009년 마크 트위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