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제작 이김프로덕션)’의 신하균이 목숨을 건 완벽 분장술에 힘입어 가족들의 눈을 속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미스터 백’ 4회에서는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으로 위장한 최고봉(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보다 완벽한 자작극 성공을 위해 시신으로 분하는 것도 마다 않는 치밀함까지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고봉의 옷가지와 유서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그의 죽음을 누구보다 바랬던 가족들은 약속이나 한 듯 거짓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들 최대한(이준)은 아버지의 시신을 찾기 전까지 장례를 치를 수 없다며 완강히 버텼다.
최고봉은 성경배(이문식)를 통해 주치의(김병옥)를 매수했고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정지주사에 이어 완벽한 노인분장까지 더하며 다시금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던 가족들은 최고봉의 시신을 확인하자 또다시 거짓으로 통곡을 거듭했고 아버지의 죽음이 믿기지 않던 최대한은 그제서야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모든 게 최고봉의 계획대로 순조롭게만 흘러가지는 않았을 터. 데드라인이었던 20분을 넘겨도 최고봉의 심장이 뛰지 않자 주치의와 성경배의 마음은 조급해져만 갔다. 절제절명으로 치닫는 순간, 최고봉의 눈은 번쩍 띄었고 “사람 죽일 참이냐” 는 호통과 함께 깨어난 그의 모습을 확인한 성경배와 주치의는 어린아이처럼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고봉의 숨겨진 아들 최신형(신하균)으로 분하는데 완벽하게 성공하며 다시금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된 최고봉의 버라이어티한 삶이 예고된 가운데,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30대로 젊어지며 벌어지게 될 본격적인 스토리에 기대감이 실린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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