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노홍철이다.

# ‘음주 채혈 논란’ 노홍철, 침묵 속 여론은 ‘요동’

방송인 노홍철이 앞서 알려진 것과 달리 음주측정을 여러차례 거부하다 경찰로부터 채혈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한 매체는 “노홍철이 경찰이 내민 음주 측정기를 손으로 밀며 아예 입을 대지도 않았고, 실랑이가 지속되자 경찰이 먼저 채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홍철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경찰로부터 채혈을 제안 받은 것을 소속사 측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노홍철은 음주 측정 과정에서 헛바람을 두 번 분 뒤, 자신이 먼저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 발생 6일 만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리던 여론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해당 보도와 함께 “노홍철이 유명인이라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3회 이상 음주 측정에 불응할 경우 경찰에게 연행돼 유치장에 수감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홍철은 병원에서 채혈 후 귀가 조치됐다.

현재 노홍철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TEN COMMENTS, ‘침묵이 금’이라는 말도 다 옛말이죠. 신속한 하차는 둘째로 치고, 사건 발생 경위와 논란에 대한 해명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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