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러버덕이 올랐다.


#러버덕 석촌 호수 떠난다, 3달 뒤면 산업 폐기물로?


러버덕이 석촌 호수를 떠난다.

14일 오후 러버덕은 한 달의 전시기간을 마치고 철거된다.

이날 오전 러버덕 프로젝트 공식 페이스북은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수많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러버덕 프로젝트의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지난 2007년 시작된 러버덕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표적 공공예술이다. 전 세게에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하나의 축제로 서울 석촌 호수에도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거대한 고무 오리가 상륙했었다.

롯데 측은 전시기간 연장을 제의했지만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버덕은 철거 후 경기도 파주의 창고로 옮겨져 3개월 간 보관된 후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산업폐기물로 처리된다.

TEN COMMENTS, 러버덕이 산업폐기물로 처리될 수도 있다니…. (덕무룩…)

글. 사진.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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