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서 염정아의 아들 태영 역을 엑소 멤버 도경수가 연기했다. 도경수를 좋아하는 10대들이 이 이 영화를 많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1월 13일은 노동자들의 인권을 얘기한 고(故)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기도 하다. 우연 같은 필연이 섞인 개봉일이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카트’의 개봉일이 수능일인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앴다. 그렇다면 ‘카트’는 수능특수를 봤을까.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카트’는 개봉 첫 날인 지난 13일 전국 10만 8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누적관객수는 13만 1,291명.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한 가볍지 않은 소재를 내세웠음에도 거대 자본이 투자된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의 거센 열풍에 맞서 의미 있는 성적으로 출발했다는 평가다.
한편 흥행 독주를 이어 온 ‘인터스텔라’는 이날 35만 9,13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수능특수의 수혜자는 ‘인터스텔라’였던 셈. 영화는 누적관객수를 304만 6,351명으로 늘리며 개봉 8일 만에 300만 돌파의 기쁨도 만끽했다.
한편 수능 특수를 기대했던 ‘패션왕’은 이날 3만 4,047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 44만 6,451명을 기록 중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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