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아이유, 태양(위쪽부터)
국내 최대 음악 시상식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god, 아이유, 태양에게 돌아갔다.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태양이 베스트송, 아이유가 아티스트, god가 앨범상을 수상했다.올해의 앨범상은 god 정규 8집에 돌아갔다. god 정규 8집은 공개 직후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수록곡 하나하나에 추억과 향수, 트렌디함을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god는 이번 상으로 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오자마자 큰 상을 받게 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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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노래로 올해를 빛낸 ‘올해의 아티스트’에는 아이유가 수상했다. 아이유는 올해 자작곡 ‘금요일에 만나요’, 리메이크 앨범뿐만 아니라 신인그룹 하이포부터 문화대통령 서태지까지 다양한 앨범 작업에 참여하면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뽐냈다. 거의 모든 곡이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아이유의 힘을 보였다.
아이유는 “올해는 나에게 정말 놀라운 해였다”며 “종교가 없는 편인데 정말 신이 있는 것인가 생각도 들고, 운이 좋고, 기분도 좋고, 나중에 무섭다고 생각할 정도로 감사한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회사 분들을 속상하게 했는데 감사하다”며 가족과 회사 식구들에게 하나하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년이 올해 같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올해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며 꾀 안 부리고 노래 부르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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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너무 좋은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이 앨범과 노래는 나보다도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다. 그 사람들이 없었으면 이런 상도 없었을 것”이라며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 프로듀서 형들, 항상 제 옆에서 오랜 시간 동안 나와 같이 일하면서 챙기는 스태프들 고맙다”고 말했다. 태양은 양현석 YG 회장을 비롯해 한 명 한 명 이름을 호명하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멜론 차트를 기반한 음원 점수 집계와 대중의 직접 투표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국내 대표 시상식이다. 주최측은 올 한해 대중가요 키워드를 ‘조화’, ‘협업’, ‘다양성’으로 집약하고, 이번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의 콘셉트를 ‘멜론, 유 : 당신의 음악 이야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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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타깝게 떠난 별들을 애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생전 연말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을 소원으로 밝혔던 레이디스코드가 MBC뮤직 스타상을 수상했다. 동료 아이들은 눈물로 수상을 축하하고, 리세와 은비를 애도했다. 고(故) 신해철을 애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떠나간 별들을 추억하고, 빛나는 별들을 축하하는 장이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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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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