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채정안은 13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만년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태만이 아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

극 중 채정안은 태만 아빠를 빌리는 진태의 엄마이자 인기절정의 쇼호스트 미연 역을 맡았다. 2008년 ‘순정만화’ 이후 오랜만의 스크린 출연이다.

쇼호스트 역을 위해 준비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녀는 “홈쇼핑을 열심히 봤다. 주문도 곧잘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문정희는 “채정안 씨의 이런 매력 때문에 없으면 안 된다”며 웃었다.

또 채정안은 극 중 고스톱 치는 장면에서 약간의 코믹함을 선보인다. 이에 코미디에 욕심 있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 질문에 그녀는 “코미디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차도녀, 멜로 하면 빠지지 않는데, 차도녀 역을 맡으면서도 ‘여기가 어딘가, 나는 누군가’ 싶다”며 “욕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라고 엉뚱함을 보였다.

극 중 고스톱 치는 장면에 대해 그녀는 “하진 못하는데 신명난 느낌을 낼 수는 있다”며 “그런데 잘린 느낌이 있다. 뭔가 부족했거나 과했나 보다”라고 웃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20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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