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만수르가 올랐다.
‘세계 200대 부자’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만수르의 순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일 불룸버그는 “세계 200대 부자 1위를 빌 게이츠(860억 달러·한화 약 89조6000억원)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위에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달러·85조2000억 원)이 올랐고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 달러·75조6000억 원)이 차지했다.
또 한국인 중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00위) 등 2명이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서경배 회장은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지난해 말 100만원에서 최근 220만 원대로 급등하면서 서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동의 부호 만수르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로 개인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고 연수입은 4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엄청난 재력을 소유했지만 만수르는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6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만수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당시 포브스가 석유와 왕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룸버그 역시 이와 동일한 이유로 추정된다.
TEN COMMENTS, 만수르가 순위에 포함됐으면 20위 안에 들었을 것 같네요.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