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조근현 감독의 영화 ‘봄’의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LA에서 열린 밀라노 국제영화제 대상 시상식 및 특별상영회 등 공식 행사 일정에 주연배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및 제작자 신양중 대표가 참석해, 영광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상식에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유명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산드라 오는 “이렇게 놀라운 영화가 한국영화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배우 Tomas Arana(토마스 아라나)는 ‘봄’에 출연한 3명의 배우들에게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다. 나 또한 연기자라 배우들의 역할이 얼마나 어려운 연기인지 잘 안다. 그런데 당신들은 완벽히 해냈다. 연기 동료로서 당신들을 만나 영광스럽다”라고 축하했다. 미국 시청률 1위 드라마 ‘CSI : Miami’ 등에 출연했던 배우 Sofia Milos(소피아 밀로스) 역시 “이런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낸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세 배우와 일일이 포옹하며 이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수상 후 신양중 대표는 “한국 영화계에서 다들 ‘‘봄’은 훌륭한 영화지만 상업적이지는 못하다’고 했다”며 “20일에 영화가 개봉하는데 그 편견을 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봄’의 주역들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LA의 검사장 마이크 퓨어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봄’은 몸이 쇠약해지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잃은 조각가와 생계를 위해 누드모델로 나서게 된 여인, 남편을 위해 누드모델을 구해 준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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