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십센치, 국카스텐(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하반기 가요계에 인디 대세들의 컴백이 이어진다.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십센치 등 가요계 인디 음악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대세 그룹들이 잇따라 컴백, 벌써부터 음악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컴백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차트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월 11일 ~ 10월 25일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40에 따르면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사람의 마음’이 1위에 오른 것.
장기하와 얼굴들은 새 앨범을 통해 전작에 비해 한층 진일보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밴드 멤버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가운데 간결하면서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곡들이 앨범에 담겼다. 또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악기 멜로트론을 공수하는 등 의욕적인 시도를 했다.
특히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이 ‘장얼 표 국민 퇴근송’으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3집 타이틀과 동명인 곡으로,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에게 장기하와 얼굴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이번에 장기하와 얼굴들은 3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을 위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 비틀즈가 사용했던 악기인 리얼 멜로트론을 국내 최초로 이용해 수록곡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착한 건 나쁜게 아니야’를 녹음했다. 또, 장기하와 얼굴들이 앨범 전곡 편곡을 함께 진행하며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외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싱·마스터링을 시도하는 등 완성도에 힘을 쏟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은 온라인 버전과 오프라인 버전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온라인 버전에는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을 포함해 총 12개 트랙이 담기며, 오프라인 버전 앨범에는 ‘별 일 없었니’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다.
록밴드 국카스텐도 오는 15일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카스텐은 12일 트위터에 “2014년 9월 15일 낮 12시 국카스텐의 새 디지털 음원이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됩니다”라며 “새 디지털 음원의 정체는 아직 비밀이며 음원의 이미지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올렸다.
국카스텐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12년 6월 싱글 ‘몽타주’이후 약 2년 만이다. 현재 국카스텐은 올 가을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0~21일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락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오랜 시간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국카스텐은 지난 2012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한잔의 추억’, ‘모나리자’ 등 원곡의 감동을 능가하는 편곡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라이브를 선보여 파괴력 넘치는 밴드의 등장이라는 음악 관계자들의 찬사 속에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실력파 밴드로 거듭났다.
이후 지난 9월 디지털 싱글 ‘감염’을 발표하며 독보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음악 팬들을 열광케 했던 국카스텐은 최근 인터파크INT와 전속 계약 체결을 완료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앨범 활동 및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2월 30~31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프레임’에서는 국카스텐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록 사운드와 생생한 밴드 라이브로 2014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인디듀오 십센치(10cm)는 19일 정규앨범 ‘3.0’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십센치는 4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0cm 3집 ‘3.0’ 11.19 00:00, 19일 자정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 및 전 세계 동시 발매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이번 십센치의 정규앨범 ‘3.0’은 2012년 발매된 2집 ‘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십센치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앨범이라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십센치가 19일 컴백을 일정을 확정하면서 컴백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3집은 십센치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앨범이며, 가장 ‘십센치다운 음반’으로 평가할 만큼 십센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두루두루AMC, 십센치 페이스북, 인터파크INT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