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과 퀸의 듀엣 곡이 33년 만에 공개된다.

오는 10일 발매되는 퀸의 새 앨범 ‘퀸 포에버(Queen Forever)’에는 퀸과 마이클 잭슨이 함께 한 ‘데어 머스트 비 모어 투 라이프 댄 디스(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This)’가 수록된다.

세기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퀸의 1981년도 앨범 ‘핫 스페이스(Hot Space)’ 작업 세션 동안 프레디 머큐리가 쓴 곡이다. 당시 프레디 머큐리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마이클 잭슨의 홈 스튜디오에 방문해 잭슨의 보컬을 녹음했지만 끝내 곡을 완성시키지는 못했다.

이후 1985년 프레디 머큐리가 편곡해 그의 솔로 앨범 ‘미스터 배드 가이(Mr. Bad Guy)’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 공개되는 버전은 퀸의 오리지널 백킹 트랙과 머큐리와 잭슨의 독특한 보컬을 합친 파워풀한 발라드로, 윌리엄 오빗(William Orbit)이 프로듀싱 및 리믹스를 통해 재탄생됐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더 웍스(The Works)’의 레코딩 세션에서 녹음된 미완성 곡 ‘렛 미 인 유어 하트 어게인(Let Me In Your Heart Again)’, 프레디 머큐리의 첫 솔로 히트곡이었던 ‘러브 킬스(Love Kills)’의 발라드 버전도 담긴다.

‘렛 미 인 유어 하트 어게인’은 퀸이 ‘라디오 가 가(Radio Ga Ga)’와 ‘아이 원트 투 브레이크 프리(I Want To Break Free)’를 만들었을 당시 녹음된 곡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매력적인 프레디의 보컬에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새로 연주를 입혔다.

이외에도 퀸의 히트곡인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아 워즈 본 투 러브 유(I Was Born To Love You)’,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등을 포함해 스탠더드 버전에는 20곡, 디럭스 버전에는 36곡이 수록된다. 스탠더드 버전에는 퀸의 정규앨범 커버를 모은 2015년 달력, 디럭스 버전에는 이번 앨범의 커버가 담긴 티머니 팝카드가 추가로 담긴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직접 선곡한 이번 앨범에 대해, 브라이언 메이는 “우리들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언급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