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김동혁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iKON)의 멤버가 모두 확정됐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가 아이콘 멤버로 차례로 발표된 데 이어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믹스앤매치’의 최종회에서 대망의 마지막 멤버로 김동혁이 발표되며 아이콘이 될 7명의 주인공이 전원 공개됐다. 방송 후 YG 공식 블로그에도 김동혁의 합류를 알리는 포스터가 게재됐다.
YG는 Mnet ‘윈:후 이즈 넥스트(WIN: WHO IS NEXT 이하 윈)을 통해 보이 그룹 위너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바 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고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면서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음원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 ‘믹스앤매치’ 또한 ‘윈’ 못잖은 뜨거운 관심 속에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인기는 신인 그룹 아이콘에 대한 인기와 비례하고 있다. ‘윈’과 ‘믹스앤매치’를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멤버들에 대한 신뢰도가 두터워졌고, 방송을 통해 위너와는 차별화 된 색깔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높였다.
아이콘에 앞서 데뷔한 위너의 전략은 ‘반전’이었다. YG가 선보인 음악은 힙합에 기반을 뒀지만 위너의 음악은 보다 서정적이고, 감성을 자했다. 보이그룹인 만큼 위너가 댄스 장르로 데뷔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위너는 더블 타이틀 곡 모두 미디엄 템포의 곡을 선택함으로써 신선한 느낌을 안겼다.
특히 데뷔음반 ‘2014 S/S’에 수록된 총 10곡에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 ‘공해로’가 9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킬’을 달성했음은 물론 수록곡이 10위까지 전부 차지하는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아이콘은 좀더 강한 힙합 색을 뿜어내고 있다. 가장 먼저 아이콘 멤버로 확정된 비아이와 바비는 Mnet ‘쇼미더머니3’와 에픽하이의 ‘본 헤이터’ 등에 참여하며 힙합색을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비아이는 B팀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으며 뛰어난 랩실력과 작사작곡 능력으로 양현석에게 ‘제2의 지드래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비는 ‘쇼미더머니3’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으로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을 털어버린 바 있다.
반면 이들과 팀을 이루는 멤버들은 자신만의 각양각색 음색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 그 조화 또한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B팀 맏형 김진환은 여심을 매료시키는 감성적인 보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구준회는 허스키 보이스에 큰 키, 뛰어난 춤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준회는 SBS ‘K팝스타’ 출신으로, 당시 ‘극찬’이라는 팀을 결성해 본선까지 진출했으며 SBS ‘스타킹’에’13세 마이클잭슨’으로 출연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송윤형은 스위트한 음색에 잘생긴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올해 만 16세의 가장 어린 멤버로 합류하게 된 정찬우는 늦은 합류에도 성실함과 빠른 습득력과 타고난 실력으로 빠르게 적응력을 선보였다. 특히 정찬우는 ‘대왕세종’, ‘꽃보다 남자’, ‘카인과 아벨’, ‘상속자들’ 등에 아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얼굴을 알린 이력의 소유자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김동혁은 뛰어난 춤실력과 미성의 보컬로 주목받아 왔으며 피아노와 드럼, 기타 연주도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마침내 모두 모인 아이콘 7명의 멤버들은 아이콘으로 YG 보이그룹의 계보를 잇게 됐다. 이들은 오는 15~16일 빅뱅 일본 5대 돔투어의 나고야 무대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해 본격 데뷔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두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더욱 철저하게 실력을 검증받고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아이콘이기에 벌써부터 이들의 데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과연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가요계에 등장할지, 앞서 데뷔한 위너와는 또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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