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핸섬(위쪽)과 남메아리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 ‘튠업’이 15기 뮤지션으로 5인조 혼성 퓨전팝 밴드 뷰티핸섬과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두 팀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8월 11일부터 시작된 ‘튠업’ 15기 공모전은 총 160팀이 응모한 가운데 10월23일 예선전에는 11개 팀이, 11월3일 결선엔 7팀이 선정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CJ아지트에서 진행된 결선 무대에는 김보령, 남메아리, 뷰티핸섬, 세인, 스타트라인, 스페이스맨, 윰미초이가 저마다의 음악세계를 선보였으며 송홍섭, 정원영, 조원선, 하림, 한경록(크라잉넛), DJ소울스케이프, 한현우 등 대중음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15기 뮤지션으로 선정된 두 팀 중 뷰티핸섬은 에디전(기타/보컬), 강동규(드럼), 이재(베이스기타), 김지수(건반), 곽진석(퍼커션)으로 구성된 5인조 혼성 퓨전팝 밴드이다. 이름처럼 아름답고 멋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이들은 2014년 초 결성 이래 팝음악 기반의 하드록, 블루스, 컨트리, 펑크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남메아리는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지만 이미 캐나다 유명 재즈 뮤지션 Darren Barrett의 앨범 ‘더 뮤직 오브 더 비지스(The music of the Bee gees)’에 팬더로즈 연주자로 전곡 참여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뷰티핸섬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연스러운 가사와 대중적인 멜로디, 깔끔한 무대 매너로 당장 방송 카메라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을 받았다. 남메아리는 솔로 피아노로 트리오 이상의 사운드를 낸다는 심사평과 함께 튼튼함, 정교함, 침착함이 엿보이는 좋은 연주를 선보였다고 호평받았다.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튠업(Tune Up)’은 스타시스템 밖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인 뮤지션들에게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선배 뮤지션과의 공동작업, 음반제작지원 및 홍보마케팅, 공연무대 등 뮤지션의 음악적 성장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신인 뮤지션에게는 쇼케이스와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주고, 음악시장에는 다양한 음악과 실력을 갖춘 음악인을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건강한 음악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 15기까지 총 1,318팀이 공모전에 참여했으며 이 중 27개 팀이 선정된 바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CJ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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