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가수 백지영이 공연 중 오열했다.

백지영은 지난 1일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됐던 ‘2014 백지영쇼-그 여자’ 마지막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 날 관객들은 백지영이 7집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을 시작하자 미리 준비한 초를 꺼내 대형 하트를 만들어 백지영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벤트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른 이후 마지막 곡이었던 드라마 ‘아이리스’ O.S.T인 ‘잊지 말아요’의 전주가 시작되자 객석 관객들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3층부터 1층까지 1,700석을 가득 메운 객석에서 쏟아지는 하얀 종이비행기를 보자 백지영은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며 하염없이 울었다.

이날 백지영은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붙잡은 채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하니 공연 시작부터 뭉클한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이벤트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하면서 내가 너무 힘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와 주신 모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꼭 찾아오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4 백지영쇼-그 여자’에서 백지영은 12명 풀밴드 연주와 함께 하루 2회씩, 댄스곡을 포함해 20곡이 넘는 히트곡들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120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삼바, 발라드, 트로트, O.S.T, 댄스, 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알찬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백지영의 이번 투어는 이선희, 이승기,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총출동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특히 첫 공연에서는 남편인 정석원의 깜짝 등장하며 이벤트를 펼쳐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백지영의 콘서트는 지난 9월 2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일 천안 예술의 전당 무대를 끝으로 무사히 마쳤으며 모든 회 차 매진을 기록해 발라드 여왕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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