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가 잠든 극장가를 깨웠다. 개봉 첫 날 20만 이상 관객을 불러 모았다. ‘패션왕’은 2위에 안착했다. 물론 ‘인터스텔라’와 비교 대상은 아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6일 하루 동안 1,090개(상영횟수 4,525회) 상영관에서 22만 7,106명(누적 24만 2,287명)을 동원했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홀로 빛났다. 상영관수도, 상영횟수도 압도적이다. 오전 9시 기준, 81.3%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패션왕’은 518개(2,327회) 상영관에서 4만 8,346명(누적 5만 2,215명)을 끌어 모았다. ‘인터스텔라’와 비교하긴 수치상 어렵다. 그래도 안정적인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나를 찾아줘’는 신규 개봉작에 자리를 내줬다. 421개(1,575회) 상영관에서 2만 8,209명(누적 140만 4,979명)을 모았다. 5일(2,529회)보다 1,000회 가량 상영횟수가 감소했고, 관객 수는 40%(1만 9,959명) 줄었다.

4위부터는 1,000회 미만, 1만 명 이하다.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369개(983회) 상영관에서 9,912명(누적 88만 2,740명)으로 4위에 올랐고, ‘나의 독재자’가 304개(710회) 상영관에서 7,233명(누적 34만 2,533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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