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SBS ‘비밀의 문’에 영조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한석규의 백성을 향한 진심연기가 화제다.

‘비밀의 문’의 지난 10월 28일 방송분에서 영조(한석규)는 균역법을 강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역사적으로 균역법은 ‘백성들의 군역(軍役)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든 세법’이다. 당시 실제로 양반은 반발하고, 백성들은 환영했다.

특히 한석규가 균역법 시행에 감격해 하는 백성들을 끌어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임금 세종을 연기한 그의 모습과 매우 닮아있었던 것.

한석규는 당시 우리말과 글인 한글을 창제하기 위해 곤룡포를 벗고는 직접 백성들을 만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임금 세종을 연기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비밀의 문’에서도 “인간적인 영조를 연기하겠다”고 공언한 한석규는 ‘맹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장면 등에서는 광기를 내뿜으면서도 백성을 향한 연기에서는 인자함도 내비치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번 한석규씨의 임금 영조 연기는 굉장히 폭넓고, 덕분에 백성을 향한 인간적인 진심연기도 이렇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남은 방송분동안 임금으로서, 그리고 이선의 아버지로서 또 어떤 모습을 그려가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비밀의 문’ 13회 방송분에서는 세자 이선(이제훈)이 영조를 향해 ‘맹의’의 진실을 언급한 이후 펼쳐지는 첨예한 부자대립이 그려지면서 관심이 고조될 예정이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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