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스페셜-액자가 된 소녀’의 연출을 맡은 유종선 PD

KBS2 ‘드라마 스페셜-액자가 된 소녀(이하 액자가 된 소녀)’의 연출을 맡은 유종선 PD가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액자가 된 소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 PD는 “고 신해철의 죽음이 작품의 출발점이 됐다”며 “자라면서 굉장히 좋아했던 뮤지션이다. 빈소도 홀로 다녀왔다. 영정 사진을 보면서 ‘생전에 콘서트라도 더 다닐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받아들이는 개인의 선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카프카의 ‘변신’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에서 그런 지점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액자가 된 소녀’는 아파트입주권을 들고 지겨운 동네를 나가서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게 될 외손녀에게 최대한 많은 유산을 남겨 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80세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최종원, 정인선, 이재균 등 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9일 밤 12시 방송.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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