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가수 MC몽의 가요계 컴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MC몽은 지난 3일 자정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선보인 5집 이후 고의 발치로 병역 기피 혐의를 받았다가 최종 무죄 판결 뒤 5년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수록곡도 모두 상위권을 차지해 1위부터 13위까지 모두 MC몽의 음악들로 도배되는 줄세우기가 완성됐다. 수록곡에는 개리, 에일리, 효린, 민아, 백지영, 허각, 범키 등 가요계 대표 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내가 그리웠니’는 MC몽 자신의 이야기로, 세상으로 나오기까지의 두려움이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웅장한 스케일의 스트링과 펑키한 일렉트로닉 기타 루프 그리고 경쾌한 리듬이 이와는 상반되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 및 보컬과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MC몽은 1998년 비보이 크루인 피플 크루의 멤버로 데뷔했다. 잦은 멤버 교체 속에서도 3집까지 빠지지 않고 꾸준히 활동했다. 3집 수록 곡인 ‘?츠 업 요(What’s Up Yo)’로 무대에 서면서 방송활동에도 점차 영역 넓혀 갔다. 제롬, 하하 등과 함께 더블유유와이(W.U.Y.)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더불어 MC몽 개인의 인지도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SBS 파워FM ‘하하몽의 영스트리트’로 재기넘치는 입담을 과시했고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방송 활동과 더불어 2004년에는 솔로앨범 ‘180도(180 Degree)’를 내고 가수로서도 재조명을 받았다. 타이틀곡 ‘180도’는 SBS ‘인기가요’ 뮤티즌송을 2번 차지했고, KBS 음악대상 본상 수상으로 초석을 다졌다.

2005년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2집 ‘히즈 스토리(His Story)’를 발표했다. 2집 앨범 또한 히트를 기록하며 SG워너비, 성시경, 버즈, 윤도현, 테이 등이 발표한 발라드가 대세를 이루던 당시 가요계에 힙합의 위력을 발휘했다. 타이틀곡 ‘천하무적’이 ‘인기가요’ 뮤티즌송에 2번 올랐고 Mnet ‘엠카운트다운’ 1위에도 올랐다. god 김태우가 피처링한 수록곡 ‘I Love U, Oh Thank U’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 몰이를 했다. 2집의 성공과 함께 MC몽은 2005년 연말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을 휩쓸었다.

2006년에는 3집 ‘더 웨이 아이 엠(The Way I Am)’으로 또 한 번 큰 히트를 기록했다. 3집 타이틀곡 ‘아이스크림’은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인기 벨소리, 컬러링 차트 1, 2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MC몽은 1집과 2집으로 온라인 전체 음원 수익률 종합 순위 2위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MC몽은 2007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면서 2008년에 이르러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1박2일’을 통해 ‘야생 원숭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구축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고, 라디오 ‘MC몽의 동고동락’, SBS ‘야심만만2′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2008년 발표한 4집 ‘쇼 저스트 비건((Show’s Just Begun)’도 앞서 발표한 앨범들에 이어 또 한 번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4집 타이틀곡 ‘서커스’로 ‘인기가요’ 뮤티즌송, KBS2 ‘뮤직뱅크’ K차트 5주 연속 1위, ‘엠카운트다운’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2009년 발매된 5집 ‘휴매니멀 리패키지(Humanimal Repackage)’은 ‘1박2일’과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며 또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1박2일’에 함께 출연 중이던 강호동이 뮤직비디오 출연과 피처링으로 MC몽을 지원사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타이틀곡 ‘호러쇼’와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강호동이 직접 부른 보너스 트랙 ‘호동쇼’가 ‘1박2일’ 기상송으로 방송 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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