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

가수 백지영이 MC몽을 응원한 이유를 밝혔다.

백지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고 응원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허무함을 느낀다”며 “우리나라의 도덕성 부재를 이런 식으로 느끼게 되니 속상하다. 착하게 살고 범죄 안 저지르면 뭐하나. 범죄 저질러 놓고 뻔뻔하게 낯짝 내비치는 사람들이 더 잘 나가고 동정여론 받는데”라며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연예인들은 무슨 잘못을 저지르던 간에 자기네들끼리 용서하고 합의보고 나온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백지영은 해당 누리꾼들의 댓글에 대한 답글로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며 “나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가지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백지영의 댓글이 달리자 누리꾼은 “그 용기는 범죄자가 아닌 선한 일에 사용하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MC몽은 같은날 0시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을 포함한 수록곡으로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위와 줄세우기를 선보였다. 백지영은 MC몽의 이번 앨범 수록곡 ‘뉴욕’을 피처링했다.

MC몽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09년 선보인 5집 ‘휴매니얼(Humanimal)’ 이후 약 5년 만이다.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입대시기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오랜 기간 자숙의 차원에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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