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조재윤과 최다인이 개봉 일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10년째 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을 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온 국민 행복 재생 코미디.

먼저 조재윤의 특별한 사연은 개봉일인 11월 20일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다. 그는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극 중 내가 일하는 PC방에 실제 아버지 사진을 걸어놓았다. 개봉하면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영화를 다 찍고 나서 돌아가셨다”며 “아마 이 영화는 그 누구보다도 내게 가장 애틋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수많은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조재윤은 이번 작품에서 마음 여린 노총각 승일 역을 맡았다. 승일은 태만의 둘도 없는 친구로, 양복 입고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지 못한 죄송함에 PC방에서 먹고 자면서도 항상 양복을 입고 근무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조재윤은 이번 영화에서 김상경과 덤 앤 더머를 능가하는 코믹 커플로 극장가에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한다.

최다인에게는 누구보다 행복한 날이 될 예정이다. 11월 20일은 영화 개봉일이자 생일이다. SBS 드라마 ‘너라도 좋아’에서 윤혜영의 딸 은별 역으로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 했던 최다인은 극 중 10년 차 백수 아빠를 학교 ‘아나바다’ 행사도 모자라 중고 거래 사이트에까지 내놓는 딸 아영 역을 맡아 발군의 연기를 선보인다.

그녀는 “11월 20일이 영화 개봉일인데, 그 날이 제 생일이라 내게는 엄청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여러분들도 저희 영화 많이 보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라고 귀여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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