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정부와 함께 최근 교양국 해체에 나선 MBC를 향해 쓴소리를 전하며 원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사건 유가족을 외면하고 고가의 비용을 들여 개인 헬스 트레이너를 기용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은 물론, MBC의 교양국 해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MBC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같은 명곡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교양국을 해체했다. 능력있는 피디들은 제작과 관계없는 부서로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MB氏는 퇴임 후 현직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황제 경호를 받으며 저보다 더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 뭐 나이에 비해서긴 합니다만… 실로 부럽다”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외에도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끝내 외면했다. 유가족에게는 교황보다 대통령 만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다”라고도 적었으며, 전두환 전(前)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환은 “세월호 200일이다.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갔다. (신)해철이도 갔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긴다”며 “부디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길”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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