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수 페이스북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지현수가 올랐다.

#지현수, 고(故) 신해철에 “형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

가수 지현수가 고(故) 신해철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비췄다.

지현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몇 시간 전에 따뜻하게 손잡고 있었잖아”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거지? 형 미안한데 눈물이 멈추질 않아. 그러니까 한 번만, 한 번만 더 얘기해줘. 정말 안 울게”라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지현수는 글과 과거 고(故) 신해철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캡처한 것도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 몰래카메라의 내용은 지현수를 포함한 신해철이 대표로 있던 싸이렌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가수들이 소속자 사장이자 대선배인 고(故) 신해철을 속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몰래카메라에서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며 지현수에게 “언제든지 너 유리한 쪽으로 결정해 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만 걱정되는 것은 네가 진짜 좋은 케이스를 만나서 가는 건지가 제일 걱정이다”며 눈물을 흘리는 지현수를 다독였다.

고(故)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께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같은 날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 했다.

TEN COMMENTS, 절친한 형을 잃은 마음이 가늠도 안됩니다. 잘 추스르길 바랍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지현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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