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사과문

30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채널E ‘용감한 작가들’로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방송인 붐의 사과 영상과 자필 사과문이 공개됐다.

붐은 공개된 사과문을 통해 “무엇보다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 받지 못할 잘못을 저지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다하지 못하고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며 “쉬는 동안 제 자신과 대화를 참 많이 했습니다. 염치없는 말인 줄 알지만, 이곳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말로 방송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저는 저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며 처음 방송하는 신인의 자세로 감사함을 알며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붐은 지난해 거액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이후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붐의 사과문 전문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 받지 못할 잘못을 저지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다하지 못하고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방송을 떠나있던 지난 1년 동안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두렵고 겁도 나고 무서웠지만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고, 제가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 깊이 깨닫고 느꼈습니다. 또한, 제가 그동안 방송을 하면서 받았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과분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쉬는 동안 제 자신과 대화를 참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염치없는 말인 줄 알지만, 이곳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저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며 처음 방송하는 신인의 자세로 감사함을 알며 노력하겠습니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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