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찬사를 받았던 걸작 ‘피아노’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12월 4일 국내 개봉된다.

‘피아노’는 19세기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6살 때부터 침묵을 선택하고, 대신 피아노를 연주하며 살아온 에이다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남편의 친구인 한 남자, 세 사람 사이의 사랑과 질투를 그린 작품이다.

여성의 심리에 대한 대담하고 내밀한 묘사로 칸과 아카데미 석권은 물론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68개 트로피를 석권한 명작이다. 1993년 국내 개봉 당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성적 묘사와 더불어 여성의 욕망을 그려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제인 캠피온 감독은 자신의 최고 작품인 ‘피아노’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에 직접 참여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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