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똥파리’ ‘파수꾼’ ‘원스’ 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독립영화를 다시 만날 기회가 열린다.
CGV는 CGV 무비꼴라쥬가 CGV아트하우스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기념해 10월 31일부터11월 12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Hello CGV 아트하우스 영화제’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무비꼴라쥬에서 10년 동안 상영했던 작품 중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표작 14편과 CGV아트하우스에서 앞으로 상영 예정인 미개봉작 5편 등 총 19편이다.
주목할 만한 영화로는 무비꼴라쥬의 전신인 CGV 인디 영화관이 상영한 첫 작품인 일본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의 등장을 알린 ‘용서받지 못한 자’(2005)가 있다.
‘인디 영화관’에서 ‘무비꼴라쥬’로 브랜드를 변경한 2007년 개봉해 23만여 명이 본 ‘원스’(2006),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2008), 독립영화 최초로 300만 명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2008), 이제훈을 발견한 ‘파수꾼’ 등도 상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수상작 ‘꿈보다 해몽’을 비롯해 축구 다큐멘터리 ‘누구에게나 찬란한’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형제의 신작 ’투 데이즈 원 나잇’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마미’ 줄리엣 비노쉬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한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등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을 비롯해 윤성현, 이송희일, 이수진, 임유철, 이광국 등 독립영화 감독들이 아트하우스를 직접 찾아 관객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1월 12일 ‘꿈보다 해몽’ 시네마톡에는 배우 유준상도 참여할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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