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삼시세끼’
‘삼시세끼’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조합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첫 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시청률 평균 4.6%, 최고 5.6%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시세끼’는 남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었다.

앞서 ‘꽃보다 할배’에서 볼 수 있었던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티격태격 매력은 ‘삼시세끼’에서도 이어졌다. 나영석 PD가 씨앗을 주며 싹을 틔워 오라고 하자 하루하루 살뜰히 화분을 돌본 옥택연과 달리 이서진은 무심하게 자신의 어머니에게 화분을 맡겨 키워달라고 하는가 하면 “관심도 없다”, “(화분이) 죽었으면 좋겠다” 등 독설을 내뱉어 특유의 ‘투덜이’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여기에 나 PD는 툴툴거리는 이서진을 아랑곳하지 않고 무밥, 달래된장국, 파전, 수수밥 등 각종 향토적인 메뉴를 제시하고 센스 넘치는 자막 또한 선보이며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를 보여줬다.

입으로는 늘 툴툴거리지만 막상 시키면 곧잘 해내곤 하는 이서진과 달리 옥택연은 의외의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론에 빠삭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지만 막상 만들어 내는 결과물은 2%씩 부족했던 것. 쌀을 제대로 씻지도 않고 아궁이에 넣어 밥을 짓는가 하면, 뿌리채 먹는 달래를 이파리만 뽑아 와 엉뚱한 달래 된장찌개를 만들어내 ‘옥빙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어르신들을 모시던 ‘꽃보다 할배’와 달리 ‘삼시세끼’에서는 후배인 옥택연에게 다 시키려고 했던 이서진의 계획은 옥택연의 허당 매력에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자신이 나서 요리를 해야 했다.

또한 요즘 시골보다 더 아날로그적인 환경에서 도시적인 두 남자가 펼치는 말도 안 되는 좌충우돌 요리 결과는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수수밥을 만들기 위해 수수를 직접 베어 털어내거나, 말린 고추를 절구에 빻아 맷돌로 갈아 고춧가루를 만드는 등 평소에는 쉽게 때웠을 한 끼를 고생스럽게 먹는 모습이 소박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게스트로 찾아온 윤여정과 최화정은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유쾌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이서진, 옥택연과 케미를 자랑해, 방송 내내 따뜻한 웃음꽃을 피웠다.

방송 말미에 나온 2회 예고에서는 ‘삼시세끼’의 다음 게스트로 ‘꽃보다 할배’ 백일섭과 신구가 등장을 예고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이서진과 옥택연이 할배들에게 만족스러운 음식을 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할배들과 함께 노래방까지 가 노래를 부르는 이서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tvN ‘삼시세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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