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헬로!이방인’ 2014년 10월 16일 오후 11시 15분

다섯줄요약
추석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헬로!이방인’은 강남, 알리, 후지이 미나, 아미라, 조이 등 새로운 멤버를 추가해 9명의 멤버로 또 한 번의 시작을 알렸다. 새 멤버들의 벅적한 자기 소개를 거쳐 이들은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함께 식사를 했다. 그 가운데, 후지이 미나를 향한 독일 미남 존의 적극적인 구애가 펼쳐졌고, 존은 후지이 미나가 가져온 켄다마를 연습해 끝내는 성공시키고야 마는 집념을 보여줬다.

리뷰
‘헬로!이방인’은 거주공간 안에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모여 산다는 익숙한 틀 속에 서로 다른 국적의 외국인 출연자들을 끌어모았다. 결국 포맷 그 자체의 힘보다는 이들 캐릭터가 가진 매력으로 끌고 나갈 것임을 알린 셈이다.

추석 특집 이후 정규 편성에 성공한 ‘헬로!이방인’은 첫 방송에서 예능 대세로 떠오른 강남을 비롯해, 파키스탄의 알리, 리바아의 아미라, 캐나다 조이, 그리고 일본 후지이 미나 등 새로운 출연진들을 더 영입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이들의 자기 소개에만 36분을 할애했다. 결국 아직 보여준 것이 많지 않다.

JTBC ‘비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외국인 예능이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익숙해서 빤한 틀 속에 외국인들을 끌어모은 ‘헬로!이방인’에게서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그렇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강요하는 억지 설정이 전무했으며, 급기야는 MC 아닌 MC같은 MC 김광규마저도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하지 않아 이들이 보여줄 자연스러운 매력에 기대를 걸게 된다.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한 아등바등한 모습이 없었다는 점에서 묘하게 신뢰가 가는 첫 회였다.

수다포인트
-좋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자동질문 “월세 얼마야?”, 역시 한 달 10만원 용돈의 강남만이 보여주는 리얼리티입니다!
-“누가 제일 잘 생겼어?” 외국인들도…우리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거!
-어머낫! ‘아빠!어디가?’의 강궁 PD님 이젠 이방인들과 함께 하네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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