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에멘탈치즈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에멘탈치즈 다.

# 김정은이 반했다는 에멘탈치즈, 무슨맛일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도비만 해결을 위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가운데 그가 평소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에멘탈치즈’가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의 병원에서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수술.

데일리 메일은 “김 제1위원장이 과체중에 따른 건강 위협으로 위 밴드 수술이 필요했으며 수술에 따른 회복 치료를 받느라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40일 만에 지팡이를 짚고 공개석상에 나타난 김 제1위원장이 위 밴드 수술 영향으로 체중이 줄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일 제1위원장은 평소 스위스의 에멘탈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체중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멘탈치즈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에멘탈치즈는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고 표현될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표면에 뚫려 있는 구멍 때문에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며 에멘탈치즈만의 훌륭한 풍미로 유명하다.

# TEN COMMENTS, 건강에 좋을리는 없겠지만 에멘탈치즈,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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