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과 보컬을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크루셜스타(Crucial Star)가 자신의 첫 정규앨범 ‘미드나잇(Midnight)’을 발표한다.

‘미드나잇’은 앨범 타이틀 그대로 깊은 밤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자정은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임과 동시에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이기도 한 시간이다. 앨범 사이사이 크루셜스타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또 삶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고뇌한 흔적이 담겨 있다.

크루셜스타는 “’미드나잇’은 꿈을 꾸는 혹은 꿈을 찾기를 간절히 원하는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앨범”이라며 ”부정적인 사람의 마음을 긍정으로 돌리는 것. 길을 헤매는 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 지금 나의 꿈이자 이번 음반의 목표”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꿈을 파는 가게’는 재즈 계의 세계적인 거장 밥제임스(Bob James)의 참여로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밥제임스의 2001년 작 ‘댄싱 온 더 워터(Dancing on the Water)’에 수록된 ‘더 그린 아워(The Green Hour)’의 전주 부분을 차용하여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루프를 만들었다. 꿈을 파는 가게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밥제임스는 얼클루(Earl Klugh)와 함께한 음반 ‘원 온 원(One on One)’을 발표하며 그래미상 최고 팝 연주곡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재즈 키보디스트로서 ‘꿈을 파는 가게’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크루셜스타를 극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앨범은 ‘꿈을 파는 가게’와 더불어 긱스의 루이가 참여한 ‘바쁜 남자 (Busy Man)’가 더블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바쁜 남자’는 재지한 건반과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같은 레이블의 프로듀서 5mg가 공동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이외에도 크루셜스타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 지슬로우와 로꼬가 참여한 블루지한 감성의 ‘세임 보이(Same Boy)’, 잔잔한 건반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크루셜스타의 섹시한 보컬이 돋보이는 ‘퇴실’, 힙합 프로듀서 제이키드먼과 함께한 ‘파이어(Fire)’ 등 다양한 색깔의 곡들이 담겨 있다.

‘미드나잇’은 총 15 트랙으로 구성되었으며 밥제임스를 비롯한 긱스의 루이, 로꼬, 메이슨더소울, 러비, G-Slow, 5mg, Fisherman, 제이키드먼, 캐딜락 등 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피쳐링 및 프로듀서로 참여하였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그랜드라인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