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이병헌, 이지연, 다희다.

이병헌
이병헌
이병헌

#이지연 “성관계 요구했다” vs 이병헌 “일방적 주장일 뿐” 엇갈린 입장

이병헌과 그를 협박한 모델 이지연, 글램의 다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지연의 변호인은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먼저 새로운 집을 알아보라고 제안했고, 이병헌이 더 한 스킨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50억 원을 요구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처음부터 계획된 일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말 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며 이병헌이 이지연의 경제적 요구에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점을 부인했다.

다희의 변호인은 동영상을 두고 경제적 거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법이 아니라 생각했다”며 “친한 언니인 이지연의 말을 전해 듣고 농락당했다고 생각해서 선의에서 출발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병헌 측은 이지연의 성관계 요구 주장에 대해 “두 사람의 주장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두 사람의 말이 마치 진실인 양 보도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지연은 다희와 공모해 지난 8월 29일 이병헌을 집으로 유인해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이를 촬영해 금품을 요구하기로 마음먹었으나 마땅한 기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촬영해 놨던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이병헌에게 보여주며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두 사람의 요구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두 사람을 체포,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이병헌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병헌과 다희, 이지연의 다음 공판은 11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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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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