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장성규 아나운서
16일 오전 득남 소식을 전한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힘든 시간을 견뎌준 아내와 태어난 아이에 대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오전 장 아나운서는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15일 오후 4시 36분에 깜짝이(태명)가 태어났다.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 격한 감동이었다. 아내와 아이에게 고맙고도 감사하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출산 직후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장 아나운서는 출산 전 위험한 상황들이 몇 번 있었기에 더 감동이 더했다는 소회를 털어놓았다. 그는 “출산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 방송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했다. 근데 그 시점에 의사가 ‘산모가 위급하다.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마음을 졸였다”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리를 지켰는데, 30분 뒤에 출산에 성공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했다”고 말했다. 탯줄을 직접 자른 뒤 “아내에게 ‘수고했다, 고맙다’라고 말한 뒤, 아이에게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을 했다”고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그는 “가깝게 지내는 분들이 축하와 조언을 주셨다”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홍이형(박수홍)이 문자로 ‘나도 못 간 아빠의 길을 네가 가는 구나’라고 했다. 또 헌수형(손헌수)은 ‘이제 네가 내 형이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웃음 지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는 “확실히 오랜 친구였던 아내와 결혼을 하니 감정적으로 무뎌진 부분이 있었다. 근데 출산 직후 새로운 종류의 사랑이 솟아나더라”며 “어디 가서든 우리 아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어른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아빠로서도, 아나운서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장성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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