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서태지가 ‘크리스말로윈’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16일 자정 공개된 서태지의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멜론, 소리바다, 엠넷, 올레뮤직, 벅스, 지니, 싸이월드뮤직,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등 국내 10개 전 음원사이트 1위에 올랐다.
이날 공개된 ‘크리스말로윈’은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에 이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수록곡 중 세 번째 신곡이다. 서태지가 ‘크리스말로윈’ 음원 돌풍으로 롱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서태지가 ‘크리스말로윈’으로 ‘소격동’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고 명성에 걸맞는 인기를 얻을지 주목된다. 10일 발표된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은 공개 직후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호조를 띄었지만 이는 얼마가지 못했다. ‘소격동’ 서태지 버전은 김동률과 악동뮤지션 등에 밀리면서 차츰 차트 상위권에서 멀어졌고, 아이유 버전 ‘소격동’이 꾸준히 10권에 머물며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크리스말로윈’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추세다. ‘크리스말로윈’은 크리스마스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정형화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특히 이 곡에서는 산타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달콤한 약속인 “요람부터 무덤까지”라는 가사로 현실을 냉철하게 풍자하고 있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 비트에 트랩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 등 실험성이 느껴지는 사운드의 노래. 그간 실험성 가득하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으로 한국 가요계를 술렁이게 해 왔던 서태지만의 브랜드가 느껴지는 음악이다.
한편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 선공개에 이어 5년 만에 개최하는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후 20일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발매한다.
글. 최보란 orchod85a@tenasia.co.kr
사진.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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