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보고싶어’ MV(위쪽)와 멜론 홈페이지
걸그룹 걸스데이, 발라드도 통했다. 이제 ‘믿고 듣는’ 가수가 됐다.걸스데이의 신곡 ‘보고싶어’가 16일 0시 국내최대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이 6일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와중에 걸스데이가 저력을 발휘한 것.
15일 정오 공개된 ‘보고싶어’는 공개 직후 7위를 기록한 후 이후 꾸준히 상승해 1위에 올랐다. 발라드 등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의 순위가 오르는 밤 시간대에 ‘시간과 낙엽’을 꺽은 순위여서 걸스데이표 발라드도 통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당초 걸스데이는 음악방송 활동 없이 오로지 음원으로만 승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성과가 더 빛을 발하게 됐다.
이로써 걸스데이는 ‘보고싶어’까지 5연타석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기대해’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랐던 걸스데이는 ‘여자대통령’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썸씽’으로 전성기에 들어섰다. 걸스데이는 ‘썸씽’으로 첫 멜론 음원 1위를 비롯해 음악방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듣는 귀, 보는 눈 모두 만족시켰다. 이어 지난 7월 발표한 ‘달링’으로도 음원과 음악방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대해’부터 ‘달링’까지는 모두 걸스데이의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낳았던 곡이기도 하다. ‘기대해’ 멜빵춤, ‘썸씽’의 섹시 퍼포먼스, ‘달링’의 엉덩이춤까지 퍼포먼스는 걸스데이를 ‘군통령’으로 등극하게 만들기도 했다. ‘보고싶어’는 걸그룹의 발라드곡이기에 화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음에도 1위를 차지했다. 걸스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음악을 듣게 만드는 가수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걸스데이가 고혹적 섹시의 ‘썸씽’, 상큼발랄한 ‘달링’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여러 가지 콘셉트를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케이블채널 MBC뮤직 ‘피크닉 라이브 소풍’ 등에서 보여준 장르 소화력과 민아와 소진을 필두로 겸비한 탄탄한 실력이 발라드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개인별 활동의 성과도 걸스데이의 인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혜리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해 애교로 전국민을 휘어잡았고, 유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민아는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가’, 소진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최고의 결혼’ 등에서 저마다 활약하고 있는 것. 노래, 연기, 예능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걸스데이다.
믿고 듣는 가수가 됐으니 그 믿음에 걸맞은 성장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할 것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멜론 홈페이지 캡처,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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