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던파머’의 이홍기
SBS ‘모던파머’의 이홍기가 5시간 동안 실제 물고문을 당했다.‘모던파머’는 록밴드 멤버들의 공연 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와중에 밴드의 리더 이민기 역 이홍기가 실제 물고문을 당하는 열연을 펼쳤다.
촬영은 8월 말 경기도의 한 폐공사장에서 진행되었다. 이홍기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이내 몸, 그리고 손과 발에 청색 테이프를 칭칭 감았다.
이윽고 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이홍기의 몸은 도르래 때문에 위로 올라가더니 곧바로 물이 담긴 드럼통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당시 카메라 위치를 바꾸면서 계속된 촬영에서 이홍기는 비명과 대사를 내뱉으며 연거푸 물에 빠졌고 이는 무려 5시간여 가까이 진행되었다.
그러다 감독의 컷 싸인이 떨어지자마자 전 스태프들은 이홍기를 향해 “정말 수고했다”며 박수갈채를 보냈고 이홍기 또한 웃음으로 화답해 촬영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제작진은 “물 고문당하는 촬영 당시 비가 많이 추웠고 이 때문에 스태프들도 홍기 씨의 몸 상태를 많이 걱정했다”며 “그런데 정작 홍기 씨는 스태프들을 안심시키고는 즐겁게 촬영해 모두들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역시 가수로나 연기자로나 베테랑다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려가며 시청자들의 주말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홍기가 실제 물고문을 당하는 연기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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