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강호동과 벌인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파트너에서 대결 선수로 만난 두 사람은 역대급 테니스 대결을 펼치며 팀 내 명실상부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5회에서는 한국 여자 테니스의 역사인 여자 국가대표 OB팀 ‘마당회’와 복식조를 이뤄 치열한 테니스 대결을 펼쳤다.
이 날 이들이 펼친 경기는 ‘웃음과 실력의 집대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예체능’ 테니스팀의 ‘명실상부 에이스’이자 ‘최강의 복식조’ 강호동과 신현준은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스매시’와 ‘서브’를 앞세운 파워 넘치는 경기로 시종일관 브라운관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들은 ‘한국 여자 테니스의 대모’ 양정순, 최경미 선수를 복식 파트너로 만나 급이 다른 플레이로 경기장을 압도한 가운데, 특히 신현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초강력 서브로 ‘강호동’ 조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며 ‘서브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시작부터 위압적인 신현준의 플레이는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고개를 흔드는 강호동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살아있네~ 살아있네~”를 외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무엇보다 이형택 코치는 “시작부터 어떻게 저런 서브를 넣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광용 아나운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런 서브 못 본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신현준의 플레이는 잠자고 있던 강호동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선출’ 신현준의 부활에 자극받은 강호동은 순간 타이밍을 이용한 기습적인 네트 넘기기로 그의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장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신현준은 날카로운 서브로 서브 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줬고, 강호동은 자신의 ‘나이스 파트너’의 활약에 박수로 화답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뒤이어 강호동은 천하장사 파워를 앞세운 초강력 스매시로 포인트를 따내며 ‘예체능’ 테니스팀의 막강 에이스임을 증명했지만, 또 한 번 강호동조차 손도 못 댈 만큼 거칠 것 없는 파괴력의 신현준 서브가 강타하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14:14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한 점을 위한 양팀의 지략전이 펼쳐졌고, 시종일관 심장 쫄깃한 경기 끝에 강호동의 공이 네트에 걸리면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신현준의 승리라는 대 이변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강호동과 신현준은 최강 복식조의 호흡을 잠시 멈춘 채 강스매싱과 강서브가 오가는 박빙의 경기로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흥분백배’의 경기를 선사했다. 특히 신현준의 강서브가 성공할 때마다 신현준과 뮤지의 ‘히어로’가 BGM으로 등장하면서 폭풍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지키며 화요 예능의 변함없는 강자임을 입증했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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