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화)일 방송된 tvN ‘마이 시크릿 호텔’ 마지막 회에서는 해영(진이한 분)과 상효(유인나 분)가 7년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아(하연주 분)의 활약으로 상효와 다시 재회, 마음에 담아두었던 오해를 푼 해영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미안해. 알지도 못하면서 네 진심 가볍다고 해서” 라고 사과하는 상효를 와락 안아주며 상남자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것도 잠시, 해영이 외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등장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신을 씩씩한 척 보내는 상효가 못내 마음에 걸린 해영은 결국 울고 있는 상효에게 “내가 얘기했잖아. 너 두고 다시는 어디 안 간다고” 라며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키스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그들의 진정한 사랑이 시작됨을 알리며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게 7년간의 오해를 풀고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진이한의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였다. 진이한은 극중 남궁민과 사귀기로 한 유인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계속 대시하며 ‘찌질해영’이라는 별명을 얻은가 하면, 남궁민을 폭풍 질투하던 ‘까칠해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남궁민을 한방 먹인 후 즐거워하며 춤을 추던 ‘깝죽해영’, 유인나에게 달달한 프로포즈를 하며 진심 어린 고백을 하던 ‘로맨틱해영’까지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

구해영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으며 ‘여심사냥꾼’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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