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이 15일에서 16 일로 넘어가는 자정인 16일 오전 0시 전격 발표된다.
또한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 음원과 밴드 버전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며 ‘콰이어트 나이트’ 의 첫 날 밤을 알린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 비트을 기반으로, 트랩,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실험적 사운드로 구성된 노래다. 이는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들이지만, 서태지는 이를 영리하게 배치해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만들었다. 따라서 ‘크리스말로윈’은 “일렉트로닉 리얼 사운드”라는 시도에 가장 걸맞은 트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공개된 ‘크리스말로윈’ 티저 영상에는 흥겨운 밴드 사운드, 전자음과 함께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긴장해 다들”이라는 가사가 중독성 있게 담겨 온라인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검은색 고스룩을 입은 서태지가 걸어 나오면서 시작된 영상은 어두운 감성과 흥겨운 사운드가 빚어내는 절묘한 조합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15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크리스말로윈’이 오는 20일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크리스말로윈’의 가사를 함께 공개했다.
이날 서태지 측이 공개한 가사는 앞서 전한 티저 영상 속에서 암시했던 어두움을 세련되게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긴장해 다들’이라는 가사를 앞뒤로 배치해 운율감을 낳았으며,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라는 의미 심장한 가사,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라는 흔한 어른들의 조언까지 현실세태를 풍자하는 듯한 강렬한 가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음원과 함께 CJ E&M과 서태지컴퍼니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오직 서태지 밴드의 퍼포먼스가 담긴 밴드 버전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다. 스토리와 드라마가 포함된 본편 뮤직비디오는 오는 18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진행하는 생중계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 선공개에 이어 5년 만에 개최하는 동명의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어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한다. 현재 교보핫트랙스, 인터파크, yes24, 이티피샵등 주요 온라인 음반 판매점에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의 사전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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