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단편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14일 오전 11시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 박찬욱 심사위원장, 정우성 특별심사위원, 오유진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은 “단편이 장편에 비해 무엇일까?”라고 자문한 후, “어떤 사람은 단편영화가 단편소설이라면 장편영화는 장편소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장편이 소설이라면, 단편영화는 시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뻔히 아는 미국에서 비롯된 상업영화 내러티브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자기만의 문법을 선보이는 영화가 단편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번 심사에서도 그러한 독창성과 개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되며 영화 상영 외에도 아시프의 밤, 영화인 소장품 경매, 아시프 포장마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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