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임우재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이부진이다.
# 이부진 임우재, 영화같은 만남과 결혼, 이혼소송까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이혼조정 신청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경제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1968년생인 임우재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의 결혼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 출신으로 알려져 숱한 화제를 모았다. 임우재 부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모 사회봉사단체를 통해 처음 이뤄졌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온 임 부사장는 1995년 2월 에스원의 사업기획실에서 전산업무를 맡으며 격주말로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 부자유아 보호시설을 들러 사회봉사활동을 했다. 이부진 사장 또한 같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워갔다.
삼성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지만, 이부진 사장은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 지난 1999년 결혼했다. 이후 임우재 부사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를 역임하다 2011년 12월 삼성전기 부사장이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은 평사원과 재벌가 맏딸이 결혼한 이례적인 경우로 ‘세기의 사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었다고 알려진 두 사람은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올 5월부터 투병생활을 시작한 이후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