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생수업’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요조다.

# ‘인생수업’ 요조, 가슴 아픈 고백…“7년 전 동생 사고로 잃었다”

가수 요조가 사고로 동생을 잃었던 슬픔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서는 어린 나이에 엄마 고(故) 최진실, 아빠 고(故) 조성민, 외삼촌 고(故) 최진영을 잃은 환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수 요조의 모습이 담겼다.

요조의 동생은 7년 전 사진여행을 떠났다가 청량리역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복사고로 사망했다.

요조는 “20대가 되면서 사춘기가 늦게 왔는지 20대가 별로 신나고 재밌고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4~50점대를 오가면서 그 수준의 생활을 했던 것 같다”라면서 “그러다가 27세 정도 동생이 사고가 나면서 그래프가 곤두박질쳤다”고 털어놨다.

요조는 동생이 떠난 후 한 두 달뒤 동생의 별명인 ‘자이언트’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만들어 동생을 추모했다. 노래에 대해 요조는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것은 굉장히 그 죽음을 의미있게 만들지 않으면 못 견디는 뭔가가 있다. 어떤 ‘책임’이 생기는 거다. 삶에 대한 책임”이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생수업’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나눈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사지가 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9·11 테러에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 해변에서 10년째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아마도르 등을 만나며 인생의 교훈을 배울 예정.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TEN COMMENTS, 기쁨은 나누면 두 배, 슬픔은 함께하면 반이 된다죠.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아픈 마음을 추스르시기 바랍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EBS ‘인생수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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