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조 소녀시대의 활동이 시작된다. 30일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설이 불거진 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제시카의 내년 5월 결혼설까지 나오면서 9명의 소녀시대를 다시 보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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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녀시대가 8인 체제로 가는 것이 기정사실로 보인다. 이로써 소속사인 SM이 입게 될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는 데뷔 후 국내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일본, 중화권을 비롯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대미문의 행보를 보였다.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그간 이룬 업적은 SM의 위세를 상징하는 것과 다름 아니었다”며 “SM의 성공사를 다룬 책 ‘이수만 평전’과 영상물 ‘아이엠’이 소녀시대의 절정기인 2012년에 나왔다. 이처럼 대표선수인 소녀시대가 의도치 않게 축소되는 것은 SM에게 정신적 외상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관측했다.
SM 못지않게 팬들도 상처를 받았다. 현재 팬덤은 소녀시대의 축소에 안타까움과 함께 배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원더걸스도, 카라도 멤버가 바뀌거나 축소되면서 팬덤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동방신기 - JYJ의 경우 그나마 엄청난 팬덤이 버텨주고 있디만 소녀시대의 경우 멤버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팬들이 얼마나 애정을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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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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